검색결과34건
축구일반

1·2학년 대학축구 결승 대진 완성…상지대 vs 용인대

상지대와 용인대가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상지대는 지난 18일 오후 12시 30분 경남 통영의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4강전에서 청주대를 3-1로 꺾었다.전반까지 큰 기회를 만들지 못한 상지대는 후반 교체 투입된 권유민의 활약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15분 권유민의 크로스를 받은 정상운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지만, 흐른 공을 미드필더 김승범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침묵을 깼다.이어 후반 30분엔 권유민이 박스 안 턴 동작으로 수비를 모두 속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청주대의 골망을 재차 흔들었다. 바로 3분 뒤엔 박재성이 페널티킥(PK)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앙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결승행 축포를 쏘아 올렸다. 청주대는 후반 추가시간이 모두 지난 뒤 주장 김태민의 왼발 프리킥 득점 덕에 영패를 면했다.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용인대와 건국대의 4강전에선 용인대가 3-1로 이겼다. 포문을 연 건 용인대였다. 전반 22분 건국대가 이른 교체를 단행하며 흐름이 끊긴 사이, 기습적으로 침투한 여권민의 크로스가 건국대 수비수 구한민를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됐다.건국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균형을 맞췄다. 후반 5분 수비수 이기산이 유재준의 크로스를 그대로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용인대는 단 30초 만에 다시 앞섰다. 전방을 찔러준 공을 건국대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사이, 용인대 오창훈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왼발로 밀어 넣어 다시 앞서갔다.건국대는 날카로운 크로스 공격으로 추격했지만, 선수들의 헤더는 연이어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막바지에 접어들자 용인대는 공을 끌며 시간을 흘려보냈고, 추가시간이 꽉 찬 시간 장부성의 쐐기 골까지 터지며 결승에 안착했다.상지대와 용인대의 결승전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경남 통영의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4강(18일)상지대 3-1 청주대용인대 3-1 건국대김우중 기자 2024.01.18 18:30
축구일반

용인대 vs 건국대, 상지대 vs 청주대 4강전 성사…대학축구 준결승 대진 완성

용인대가 4골을 몰아치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박준홍 감독이 이끄는 용인대는 16일 오후 2시 30분 경남 통영의 산양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8강전에서 하석주 감독의 아주대를 4-1로 완파했다. 이틀 전 열린 호원대와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에 오른 용인대는 좋은 분위기 속 준결승으로 향하게 됐다. 조별리그부터 24강, 16강까지 5전 5승을 거둔 아주대는 8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용인대가 먼저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33분 공격수 김민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건넨 볼을 오창훈이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불과 5분 뒤 오창훈과 김민규가 또 합작했다. 오창훈이 페널티 박스 왼쪽 깊숙한 지역에서 내준 컷백을 문전에 있던 김민규가 차 넣었다.아주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임주민이 헤더로 용인대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후반 20분 용인대가 손혁찬의 원더골로 아주대의 기세를 꺾었다. 김민규가 찬 공이 수비수 맞고 흘렀고, 공중에 뜬 볼을 손혁찬이 쭉 밀어 차 골망을 흔들었다. 용인대는 후반 추가시간, 정복의 득점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용인대는 이틀 뒤 열릴 준결승전에서 경일대를 꺾은 건국대와 맞붙는다. 상지대와 청주대는 각각 동아대와 전주대를 꺾고 4강에 올랐고, 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두 경기 승자는 오는 20일 결승전을 치른다.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8강상지대 2-1 동아대아주대 1-4 용인대전주대 1-2 청주대경일대 1-3 건국대김희웅 기자 2024.01.16 22:41
축구일반

[IS 태백] 박규선의 한남대, 한 달 만에 또 ‘우승’…홍익대 4-2 완파→태백산기 정상 등극

한남대가 한 달 만에 또 한 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27일 오후 2시 강원 태백의 태백종합운동장에서 벌인 태백산기 제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박창현 감독의 홍익대를 4-2로 이겼다. 한남대는 처음으로 태백산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불과 한 달 만에 또 한 번 정상에 올랐다. 한남대는 지난달 하석주 감독의 아주대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를 제패한 바 있다. 당시 조직적인 빌드업 축구를 앞세운 한남대는 이번 대회에서도 색채를 유지하며 트로피까지 추가했다.홍익대는 최원우(GK), 오석찬, 강지완, 최승혁, 박진영, 권태영, 권기찬, 이승준, 윤보람, 한준영, 안준규가 선발 출전했다.한남대는 김용범(GK), 윤상은, 조현우, 성제민, 김태환, 김동진, 김민재, 최민혁, 오서진, 최원준, 배도현이 선발 출격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한남대가 앞서갔다. 윤상은의 롱스로인이 문전에 있던 배도현 맞고 흘렀고, 오서진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홍익대는 한남대의 후방 빌드업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전반 5분 권태영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볼을 빼앗아 연결, 문전에 있던 한준영이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한남대가 볼을 점유하고 홍익대는 역습을 노렸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는 홍익대가 잡았다. 전반 18분 한남대 풀백 윤상은이 볼을 잡는 과정에서 미끄러졌고, 홍익대 한준영이 곧장 안준규에게 패스를 보냈다. 하지만 안준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때린 슈팅이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홍익대는 전반 32분 윤현석과 정효민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거듭 몰아붙이던 한남대가 또 한 번 달아났다.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정승배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홍익대 골문을 열었다. 후반 초반부터 수세에 몰린 홍익대가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윤현석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 실점했다. 한남대 조현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배도현이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점수 차를 좁혀야 했던 홍익대는 공격 태세를 이어갔다. 거듭 두들기니 골문이 열렸다. 후반 14분 홍익대 미드필더 윤보람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 오른쪽 구석을 출렁였다. 홍익대는 공세를 퍼붓던 후반 21분, 한남대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한남대 미드필더 김민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고, 심판은 페널티 마크를 찍었다. 키커로 나선 정승배가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남대가 2점 차 리드를 쥐었다.홍익대는 남은 시간 거듭 한남대 골문으로 슈팅을 쏟아냈다. 하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한남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태백=김희웅 기자 2023.08.27 16:01
축구일반

[IS 태백] ‘2연패’ 최재영 선문대 감독, “안익수 감독 덕분입니다”

태백산기 2연패를 이끈 최재영(40) 선문대 감독이 안익수(58) FC서울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17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정성엽, 이은표의 골을 엮어 이승원 감독의 광주대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지난해 태백산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선문대는 이번 우승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아울러 지난 1월 통영에서 열린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한산대첩기 우승을 포함, 최근 열린 저학년 대회 3연속 정상에 올랐다. 태백산기 우승을 차지한 최재영 감독은 “총장님과 부장교수님의 적극적인 지원 덕에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감사하다”며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하면서 자신감을 찾은 게 이번 대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성적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최재영 감독은 “축구선수이기 전에 아이들이 학생이기에 기본적인 학교 문화에 충실히 하고 있다. 그래서 힘든 와중에도 이겨내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임 사령탑인 안익수 감독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최재영 감독은 “내가 잘했다기보다 그전에 계셨던 안익수 감독님이 문화를 워낙 잘 만들어놓으셨다. 나는 숟가락만 얹은 것”이라며 “리그 중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조언을 얻고자 전화해서 징징거렸다. (안 감독이)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봐라 그럼 좋은 결과가 만들어질 거다’라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그거에 따라 열심히 한 결과인 것 같다. 다행히 감독님께 또 연락드릴 명분을 만든 것 같다”며 웃었다. 선문대는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풀어나가는 플레이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끄러운 빌드업 덕에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좀체 볼을 빼앗기지 않는 등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었다. 안익수 감독이 구축한 빌드업 체계를 계승하는 동시, 최재영 감독의 색깔이 녹아든 결과였다.최재영 감독은 “안익수 감독님이 가져온 빌드업에 (더해) 내가 연구한 게 상대 스트라이커가 한 명이냐, 두 명이냐에 따라 바뀌는 부분이 있다. 그게 조금 다르다. 기본적으로 감독님이 만든 빌드업에 조금 추가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 선문대의 시선은 추계대학축구연맹전으로 향한다. 최재영 감독은 “우리가 올해 1월에 우승하고 춘계대회를 준비하면서 장염 환자가 12명이 나왔고, 대회를 망쳤다. 이번에도 선수들과 단합을 잘해서 추계대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3.07.18 12:33
축구일반

[IS 태백] 최재영의 선문대, 광주대 2-0 격파→태백산기 ‘2연패’ 달성

선문대가 지난해에 이어 태백산기 2연패 위업을 이뤘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17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이승원 감독의 광주대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후반 10분 터진 정성엽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선문대는 지난해 태백산기를 제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면서 대학축구 최강팀 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했다. 물론 이번 여정은 쉽지 않았다. 숭실대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진 선문대는 8강(칼빈대)과 준결승(청주대)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결승행을 확정했고, 기어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전반 초반은 선문대가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방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린 광주대도 기회를 잡는 데 애먹었다. 전반 30분 이후부터 불꽃이 튀었다. 선문대는 전반 31분 김하민이 처리한 프리킥을 정성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대는 단단한 수비 대형을 구축했고, 간헐적인 압박으로 선문대를 괴롭혔다. 그런데도 선문대는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선문대는 전반 42분 나승훈의 패스에 이은 정성엽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히며 또 한 번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줬다. 광주대는 이정훈과 차준수를 투입했고, 선문대는 박선우를 넣었다. 광주대가 후반 1분 윤승빈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초반에는 광주대가 공세를 퍼부었는데, 선제골은 선문대의 차지였다. 선문대는 후반 10분 안재준이 상대 골키퍼와 경합 후 뒤로 내준 볼을 정성엽이 빈 골문에 차 넣으며 앞서갔다. 골이 필요했던 광주대는 라인을 올리고 공격 태세에 돌입했다. 하지만 선문대는 이전과 같이 유려한 패스로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광주대가 전방 압박을 시도해도 선문대의 볼을 뺏기는 쉽지 않았다.마음이 급했던 광주대는 총공세를 펼쳤지만,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플레이가 다소 아쉬웠다. 얄미울 만치 볼 관리를 잘한 선문대는 후반 종료 직전 이은표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3.07.17 16:25
축구일반

[IS 태백] ‘2연패’ 박규선 한남대 감독, “힘든 훈련 버텼기에 나온 당연한 결과”

박규선(41) 한남대 감독이 백두대간기 2연패 공을 제자들에게 돌렸다. 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16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결승전에서 하석주 감독의 아주대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경기 후 박규선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고,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 나보다 코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아이들이 잘 따라줬고, (기량이) 향상한 게 한남대의 가장 큰 힘”이라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하는 힘든 훈련을 버텼기에 나온 결과다. 열심히 했기에 나온 당연한 결과”라고 자부했다. 결승전은 치열했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는 전반 내내 탄탄한 수비벽을 구축한 뒤 역습을 노렸다. 한남대는 짧은 패스로 기회를 엿봤지만, 좀체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한남대는 후반 38분 김민재의 득점으로 앞섰지만, 남은 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연장전 돌입 후에도 선제 득점을 뽑았으나 실점을 내줬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박규선 감독은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는 데도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박 감독은 “나야 또 우승할 기회가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또 기회가 없지 않은가. 아이들에게 기회를 준 게 결과까지 이어져서 너무 좋다”며 웃었다. 이어 “작년에 고려대와 결승전에서도 아이들에게 무조건 경기에 넣어준다고 했다.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했다. 올해는 인원이 많아서 결승전을 못 밟은 친구들이 있는데, 그래도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남대는 ‘무결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규선 감독은 “과찬인 것 같다. 우리가 또 그만큼 준비를 열심히 해서 그렇게 봐주시는 것 같다”면서도 “고학년(3·4학년)도 훈련에 와서 아이스박스도 들어주고 같이 해줬다. 이 기운을 고학년이 기를 잘 받아 갈 것”이라고 했다. 백두대간기를 제패한 한남대는 내달 11일부터 27일까지 태백산기 대회에 나선다. 한남대는 동국대, 수성대, 칼빈대와 한 조에 속했다.태백=김희웅 기자 2023.07.17 12:23
축구일반

[IS 태백] ‘최강 한남’ 한남대, 하석주의 아주대 꺾고 백두대간기 ‘2연패’

한남대가 지난해에 이어 백두대간기 정상에 섰다. 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16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결승전에서 하석주 감독의 아주대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전을 2-2로 마친 한남대와 아주대의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엇갈렸다. 상지대와 준결승에서 퇴장당한 하 감독은 이날 관중석에서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해 고려대를 꺾고 백두대간기 정상에 선 한남대는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별리그부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 한남대는 16강부터 4강까지 3경기 연속 세 골 이상 기록하며 승리를 따냈다. 결승전을 찾은 팬들이 ‘최강 한남’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응원했는데, 한남대는 이를 완벽히 증명했다. 2013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 아주대는 눈앞에서 트로피를 놓쳤다.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가 전반 내내 몰아붙였다. 한남대는 짧은 패스로 공격을 풀어갔고, 아주대는 후방에 웅크린 채 한 방을 노렸다. 한남대는 전반 7분 공격수 김민기가 아주대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무위에 그쳤다. 한남대는 거듭 볼을 점유하며 빈틈을 노렸지만, 공격 지역에서의 마지막 패스와 슈팅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졌다. 아주대의 물샐틈없는 수비에도 한남대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전반 22분 오서진, 6분 뒤 김동진의 슈팅이 모두 골대 위로 떴다. 아주대 역시 전반 38분 한 차례 결정적인 역습 기회를 잡았는데, 한빈의 슈팅이 골문 위로 솟으며 무위에 그쳤다. 수비에 집중한 아주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4명을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한남대는 딱 1명만 바꿨다. 후반 들어 기류가 확 변했다. 아주대가 볼 점유 시간을 늘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3분 장윤식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반대편으로 살짝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주대 역시 거푸 몰아붙였지만, 결정력이 떨어졌다. 결국 아주대는 후반 21분 장윤식 빼고 16강전부터 3경기 연속골을 낚아챈 성기완을 투입했다. 정규 시간 막바지로 흐를수록 경기는 치열해졌다. 한남대는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 김민재의 헤더가 위 그물을 출렁인 뒤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남대는 후반 38분 ‘골킥’ 한 방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골키퍼 김용범이 길게 찬 킥이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이호영에게 연결됐다. 직후 이호영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막혔지만, 쇄도하던 김민재가 차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 파상공세를 펼친 아주대가 극적인 동점 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영준이 아크 부근에서 감아 찬 슈팅 한남대 골망을 갈랐다. 연장전도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연장 전반 9분 또 한 번 한남대가 앞서갔다. 최원석의 크로스를 받은 정승배가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로 볼을 툭 차 넣었다. 아주대는 연장 후반 4분 조상혁의 헤더가 골키퍼 손에 막힌 후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고, 재차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쥔 아주대가 남은 시간 공세를 퍼부었지만, 양 팀의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엇갈렸다. 한남대는 승부차기에서 아주대를 3-2로 꺾고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결승전한남대 2(3pso2)2 아주대태백=김희웅 기자 2023.07.16 17:29
축구일반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선문대, 대학축구 결승행… 2연패 도전

‘디펜딩 챔피언’ 두 팀이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는 14일 강원 태백에 위치한 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4강전에서 강서대를 4-0으로 대파했다. 하석주 감독이 이끄는 아주대도 상지대를 꺾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남대와 아주대는 16일 오후 2시 30분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태백산기 4강전은 모두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선문대는 청주대와 2골씩 주고받았고,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광주대 역시 전주대와 1골씩 주고받고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선문대와 광주대는 17일 오후 2시 30분 결승전을 치른다.◇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백두대간기 4강강서대 0-4 한남대상지대 0-1 아주대◇ 제18회 1,2학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4강광주대 1(5pso3)1 전주대선문대 2(6pso5)2 청주대김희웅 기자 2023.07.15 03:03
축구일반

[IS 패장] ‘1-5 완패’... 최광훈 인천대 코치 “투지, 경기 운영 등 전부 패배”

“투지, 경기 운영 방법 등 모든 면에서 일본이 앞섰다.”인천대 최광훈 감독대행의 경기 후 평가다.최광훈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인천대는 20일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회 한·일 1,2학년챔피언십에서 쓰쿠바대에 1-5로 완패했다. 공격수 한다이 마사토에게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지난 1월 경남 통영에서 끝난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통영기 결승전에서 동아대를 꺾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인천대는 우승 기세를 일본까지 잇지 못했다.한·일 1,2학년챔피언십은 올해 신설된 대회다. 한국에서는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인천대가 대표로 나섰다. 일본은 지역 예선을 거쳐 전국 12개 학교(9개현 우승팀, 도쿄 3개팀)가 참가하는 신인전(1,2학년)에서 지난해 12월 우승한 쓰쿠바대가 참가했다. 쓰쿠바대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에서 뛰는 미토마 카오루를 배출한 학교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광훈 감독대행은 “초·중·고·대 등 전 연령대의 축구에서 일본에 따라잡혔다고 본다. (오늘 경기에서) 투지, 경기 운영 방법 등 모든 면에서 일본이 앞섰다. 배우는 마음으로 5실점했다. 다행인 건 실수가 잦았다. (이제) 한국에 돌아가서 리그에 전념해야 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인천대) 선수들도 느끼는 게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최광훈 감독대행은 “직접 와서 느낀 건 선수들 훈련하는 거나 준비 과정에서 뒤져있다는 걸 느꼈다. (일본에 비해 우리 팀의) 코치 수가 적다. (여러 상황상) 이렇게밖에 구성하지 못한다. 일본은 우리보다 스태프 수가 두 세대다. 배워야 할 게 많다. 지도자들에 대한 이런 (지원적인) 부분에 관해 걸 조금 더 많이 받쳐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지바(일본)=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0 17:42
축구일반

[IS 지바] '1,2학년 최강팀' 인천대, 일본 쓰쿠바대에 1-5 완패... 마사토에게 해트트릭 허용

한국 1,2학년 최강팀 인천대가 일본에서 완패했다. 양 팀의 수준 차이가 느껴진 경기였다.최광훈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인천대는 20일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회 한·일 1,2학년챔피언십에서 쓰쿠바대에 1-5로 완패했다. 지난 1월 경남 통영에서 끝난 제19회 1,2학년대학축구대회 통영기 결승전에서 동아대를 꺾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인천대는 우승 기세를 일본까지 잇지 못했다.한·일 1,2학년챔피언십은 올해 신설된 대회다. 한국에서는 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인천대가 대표로 나섰다. 일본은 지역 예선을 거쳐 전국 12개 학교(9개현 우승팀, 도쿄 3개팀)가 참가하는 신인전(1,2학년)에서 지난해 12월 우승한 쓰쿠바대가 참가했다. 쓰쿠바대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에서 뛰는 미토마 카오루를 배출한 학교다. 최광훈 감독대행은 통영기 결승전을 치른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최전방 공격수를 황지상에서 신동훈으로 교체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미드필더 김영환을 비롯해 득점상(5골)에 오른 공격수 황대영, 수비상을 받은 이준석, GK상을 받은 강대규 등이 모두 라인업에 포함했다. 큰 경기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일본의 벽은 높았다.경기 초반엔 인천대가 공격을 주도했다. 후방 롱 패스를 통해 양 측면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쓰쿠바대는 인천대의 경기 초반 강한 압박에 최전방 공격수인 한다니 마사토와 타무라 소키를 제외하고는 라인을 내려 수비에 집중했다. 전반 15분 공격수 신동훈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낮게 깔리는 슛으로 인천대 첫 유효 슛을 기록했다. 골키퍼 정면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쓰쿠바대 마사토의 연속 골이 터졌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소키가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오키타 소라가 머리로 앞으로 떨궜고, 이를 공격수 마사토가 미끄러지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전반 42분 인천대의 어이없는 패스 실수가 나왔다. 타카야마 유가 인천대 수비를 압박한 사이 마사토가 공을 빼앗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마사토의 멀티 골.쓰쿠바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7분 미드필더 야마자키 타이신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슛한 게 인천대 수비를 맞고 나오자 미드필더 야마우치 다이스케가 오른발 슛으로 쓰쿠바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15분엔 소키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인천대 이준석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 선언. 키커로 나선 소키가 골망을 흔들었다.인천대가 한 골을 쫓아갔다. 후반 35분 김영환이 페널티 아크에서 넘겨준 공을 미드필더 전문수가 만회골을 넣었다. 1분 뒤 쓰쿠바대가 도망갔다. 역습 과정에서 일본이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인천대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냈다. 이를 마사토가 몸으로 밀어 넣었다. 마사토의 이날 경기 세 번째 골이 터졌다.지바(일본)=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20 16:5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